때는 21년 전인 2001년 12월 8일, 대구광역시 서구 북부정류장에서 김기민과 민경미라는 두 청소년 여학생이 실종되었습니다. 대구에서 소위 ‘얼짱’으로 알려진 두 사람은 중학교 3학년이었으며, 키가 크고 외모가 뛰어나 인기가 많았습니다. 둘은 수업이 끝나면 친구들과 함께 떡볶이 가게에 가거나 오락실의 노래방에서 시간을 보내곤 했습니다.
그런데, 2001년 12월 8일, 이 두 여학생은 갑자기 사라졌습니다. 그로부터 21년이 지난 현재까지 두 사람의 행방 및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. 만약 어딘가에 생존해 있다면 김기민 양의 현재 나이는 37세, 민경미 양은 36세입니다.
사건의 전개
실종 사건이 발생한 2001년 12월 7일 금요일, 김 양과 민 양은 평소처럼 친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다가 자정이 가까워질 무렵 택시를 탔습니다. 하지만 둘은 집에 돌아오지 않았으며, 수사 결과 두 사람은 택시를 타고 북부정류장에서 하차하였고 그곳에서 김 양의 휴대전화 전원이 꺼진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.
당시 경찰은 두 사람이 청소년이라는 이유로 가출로 판단하여 적극적인 수사를 하지 않았습니다. 두 여학생의 가족은 12월 14일 경찰에 실종신고를 한 후 주변을 조사했지만, 성과를 찾지 못했습니다.
새로운 단서, 그리고 SOS 신호
2023년 2월부터 방영되는 TV 프로그램 '그것이 알고싶다'에서 이 사건에 관한 제보를 받기 시작했고, 제보자로부터 뜻밖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. 그에 따르면, 실종 전날 두 사람을 차로 데리고 가는 모습을 목격했다는 것이었습니다. 제보자는 그 차량의 번호판까지 기억하고 있었으며, 두 사람이 탑승한 차량은 검은색 세단이었다고 전했습니다. 그러나 당시에는 두 청소년이 스스로 차를 타고 가는 것으로 보여 특별히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.
또한, 제보자는 2002년 초, 실종된 두 여학생이 소속되었던 학교의 컴퓨터실에서 이상한 이메일을 받았다고 합니다. 그 메일은 'SOS'라는 제목으로 보내졌고, 본문에는 '도와주세요. 우리는 아직 살아있습니다.'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고 합니다. 그런데 이메일을 받은 당시에는 누가 장난을 치는 줄 알고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것이 불행한 부분입니다.
이 제보를 받고 '그것이 알고싶다'는 경찰과 함께 이 단서들을 추적하기 시작했습니다. 해당 차량의 소유자를 찾아내고, 이메일 발신지를 추적하는 등의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. 이 두 청소년의 실종 사건에 대한 진상이 밝혀지기를 기대하며, 두 사람의 가족들에게는 더 이상의 고통이 없기를 바랍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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